전사고와 자사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선택은?

자사고와 전사고, 무엇이 다를까요?

고등학교 선택을 앞둔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사고'와 '전사고'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시곤 합니다. 

자사고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줄임말로, 사립학교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교과 운영, 학생 선발, 교사 채용 등에서 큰 자율권을 가진 학교입니다. 반면, 전사고는 전국 모집 단위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공립의 틀 안에서 운영되지만 일반 고등학교보다 자유로운 교육과정 편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자사고는 외대부고(경기도 용인), 하나고(서울 강동구), 민사고(강원 횡성), 상산고(전북 전주), 휘문고(서울 강남), 세화고(서울 서초), 보인고(서울 송파), 광양제철고(전남 광양), 김천고(경북 김천), 선덕고(대구 수성)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전국단위 자사고(전사고)는 외대부고, 하나고, 민사고, 상산고, 광양제철고, 김천고, 선덕고 입니다. 

 

이들 학교는 다양한 교육 활동과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입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자사고·전사고를 선호하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최근 자사고나 전사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다음의 두 가지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교육과정의 자율성입니다. 이들 학교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하여 다양한 심화 과목과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주도형 학습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둘째, 대입에서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비교과 활동과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이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들 학교에 자녀는 보내고 싶은 학부모님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2025학년도 자사고 입시 경쟁률은 얼마나 되었을까??

2025학년도 자사고 입시 경쟁률을 보면, 여전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이들 학교를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외대부고로, 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하나고는 약 2.4대 1, 상산고는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강남권 자사고는 전년 대비 소폭 경쟁률이 낮아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인기는 여전합니다.

 

2026학년도 자사고 입시는 언제 시작되나요?

2026학년도 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님들이라면, 앞으로의 일정도 꼭 챙겨보셔야 합니다.

자사고 입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9~10월 사이에 모집 요강이 공지되며, 11월 중순 원서 접수 → 12월 면접 및 최종 발표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학교별 일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학교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거나 설명회 일정 등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비는 얼마나 차이 날까요?

자사고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문제 중 하나는 바로 학비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자사고의 연간 학비는 평균 약 1,356만 원으로, 일반 공립고의 평균 부담금인 약 70여만 원과 비교하면 약 19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자사고 진학을 고려하신다면, 교육의 질뿐 아니라 가정의 경제적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에게 어떤 학교가 맞을까?'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진로 고민

학교의 유명세나 경쟁률만을 기준으로 선택하기보다는, 아이의 성향과 학습 스타일, 진로 계획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갖춘 학교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비, 교육 철학, 교사 구성, 학생 관리, 입시 실적 등 여러 자료들을 비교해보며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또, 학교 설명회나 상담 등을 통해 직접 학교의 분위기를 미리 체감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하여 미리 미리 준비하는 열정 학부모님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