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과서, 미래 교육의 길을 묻다!!
미래 교육을 위해 디지털 교과서가 꼭 필요한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교육 현장에도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학습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종이 교과서만으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다양성과 속도, 수준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교육부는 미래형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자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는 학습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 상호작용 기반 수업, 그리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 활용, 학습자 수준에 맞춘 교육내용 구성 등에 강점이 있으며 변화하는 시대를 준비하고 적응하는데 꼭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과정을 보면, 디지털 교과서를 둘러싼 출판사와 에듀테크 업계, 교원단체들 모두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으며 여러 가지 우려를 내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디지털교과서!! 찬성과 우려
먼저 출판사들은 충분한 시범 운영 없이 빠르게 전환되는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우려와 기존 종이 교과서 시장이 급속히 위축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과 콘텐츠 디지털화에 대한 부담도 함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에듀테크 기업들 역시 상황은 복잡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교과서 자체의 활용에는 긍정적이지만,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하향 조정되면 디지털 교과서가 수업의 중심이 아니라 부차적인 자료로 전락할 수 있으므로 교육현장의 적극적 사용이 어렵다는 것과 중소 업체의 경우 기술과 인프라 준비가 부족한 현실에서 디지털 교과서가 졸속 시행 된다면 현장의 혼란을 크게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교총과 전교조 등 주요 교원단체들도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학교 현장의 인프라 부족, 교사 연수 부족, 디지털 기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 등을 이유로 전면적 도입보다는 점진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전교조는 특히 기술 접근의 형평성 문제를 강조하며, 지역 및 계층 간 디지털 격차로 인해 학생들 간 교육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총은 교사의 수업 자율성과 전문성을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디지털 자료가 보완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 교육현장에서는 어떻게 사용될까요?
교육부는 2026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 영어 수학, 고등학교 1학년 영어 수학 일부 과목에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서의 지위를 갖게 되며, 이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의미합니다.
지류 교과서는 계속 사용됩니다. 종이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필요 시 디지털 교과서를 병행하여 활용합니다. 교사 재량에 따라 수업 시간 중 일부를 디지털 교과서로 진행하거나, 학생의 자율 학습 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 검정 절차 없이 제작되므로 콘텐츠 구성이나 방식에 있어 더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지만, 교사의 활용 방식이나 능력, 사용 빈도 등의 차이에 따라 교육내용과 결과가 달라질 것이며 교육 자료로서의 권위와 기준도 모호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2026년부터 사용될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 자료로서 수업의 다양성과 학생 참여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미룰 수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학생과 교사를 위한 방향으로 사용되길 바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사교육보다 공교육의 영역에서 기본 적인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 개별 교육 강화가 되는 방향으로 디지털교과서가 구성, 사용된다면 학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에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목적은 학생의 성장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로운 자료와 도구가 도입되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요합니다. 다만, 그 변화는 충분한 논의와 준비 속에서 이뤄져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야 할 것입니다.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교사에게는 더 풍부한 수업을 기획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이 현장 중심으로 정착되고, 형평성 있고 안정적인 인프라가 함께 갖춰진다면, 디지털 교과서는 한국 교육의 질적 도약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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