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작성에도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기존과 다른 방식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1학년 때 공통과목 이수 후 진로, 적성에 맞는 선택 과목을 통해 개인별 시간표를 구성하게 되고, 이를 반영한 선택 과목별 성취도가 다음과 같이 기록됩니다.
- 1학년 때 배우는 국어, 수학, 영어 등 공통과목은 기존처럼 상대평가(9등급제) 적용
- 선택과목(2~3학년 과목)은 성취평가제(절대평가) 적용
1. 성취평가제는 절대 평가 입니다.
공통 과목(1학년)을 제외한 모든 선택 과목(2~3학년)에 대해 성취평가제가 도입됩니다. 이는 기존의 상대평가와 달리, 학생의 성취 수준에 따라 A, B, C 등으로 평가되며, 학생 개인의 성취 수준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특정 비율에 따라 등급을 배정하는 상대평가(예: 상위 4% A)와 달리 모든 학생이 A를 받을 수도 있고, 모두 C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성취도 등급의 기준(A-E)
각 과목별 성취기준을 충족한 정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평가됩니다.
- A : 90~100점
- B : 80~89점
- C : 70~79점
- D : 60~69점
- E : 60점 미만
위와 같이 점수만 충족하면 모든 인원이 A를 받을 수도 있으며, 특정 비율에 등급이 조정되지는 않습니다.
3. 성취평가제 도입에 따른 긍정적 요소
- 학생 간 등급 경쟁 완화 → 내신 부담 감소
- 학업 성취 기준 충족의 중요성 증가 → 단순한 등수 경쟁보다 개별적인 학업 성취도의 중요성 강조됨

4.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중요성 증가
과목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학생이 선택한 과목에서 수행한 학습 활동과 성취도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세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학생들은 각 과목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나 활동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고,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생기부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세특에 기록할 수 있는 학습 활동을 다른 교육전문가들의 글에서 찾아보았습니다.
✔ 국어(심화 문학, 독서)
- 문학 작품 분석 후 작품 주제나 시대적 배경에 대한 토론활동이나 창작 활동하기
✔ 사회(정치와 법, 사회·문화)
- 사회성이 반영된 주요 사건 분석 및 모의 재판하기
- 청소년 관련 정책 조사 후 정책 개선안이나 보고서 작성하기
✔ 역사(동아시아사, 세계사)
- 특정 시대에 일어난 사건을 기사 형식으로 정리하거나 역사 인물에 대한 인터뷰 글 쓰기
✔ 수학(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 과학(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 수학, 과학 관련 논문 탐색 후 요약 및 발표하기
-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 보고서 작성하기
✔ 음악, 미술, 체육
- 작곡 또는 악기 연주 프로젝트 기획, 연주하기
- 유명 화가나 예술 사조를 알아보고 재해석하는 작품 제작하기
- 특정 스포츠 경기를 분석 및 전략 수립하기
✔ 정보 및 컴퓨터 과학
- AI 및 빅데이터 활용 사례 조사 및 토론하기
- 프로그래밍(코딩)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또는 게임 개발하기
✔ 진로 선택 과목(심화 교과, 전문 교과 등)
- 가상 창업 프로젝트 기획하기
- 현장 실습이나 인터쉽 등을 활용하여 체험 보고서 작성하기
위의 예시들 처럼 세특에는 학생이 단순히 이러한 과목을 선택해서 들었다는 사실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수행한 프로젝트나 연구, 토론 등의 구체적인 학습 활동이 기록됩니다.
5. 세특 활동 기록 원칙과 주의점
세특 활동은 학교 내에서 이루어진 공식적인 교육활동만 기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한 활동(사교육, 개인 연구, 학교 추천이 없는 공모전, 외부 경진대회 등)은 원칙적으로 세특에 기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기록될 수 있습니다.
- 학교가 공식적으로 주관한 외부 연계 활동
- 학교와 연계된 대학 연계 프로그램, 지역 사회 연계활동,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이루어진 탐방 등의 체험 활동 등
- 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활동으로 교사가 지도, 평가에 참여한 경우
- 학교 예술제, 교내 대회 등 공식적인 학교의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
- 교사가 지도하는 학교 동아리가 외부 공모전 참가하는 경우
그러므로 학교의 담당 교사와 상담을 통해 공식적인 교육과정과 연계할 방법을 찾아 나만의 세특을 구성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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